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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DBAN/개발 일기

개발 일기 - 주니어가 성장하는 방법

by 디반 2022. 3.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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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참으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해 본 것 같습니다. 

 

제게 주어진 일을 혼자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것 

처음으로 콘서트를 가본 것(국카스텐)

어떤 일을 하던 환경설정이 중요하다는 것 

 

저는 이 중 회사에서 CTO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한 번 나눠 보려고 합니다. 

저는 회사에 와서 아직도 못버린 습관? 버릇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 혼자 끙끙 싸매다가 시간을 조금 오버하는 경우입니다. 

이게 되게 크리티컬한 이슈고 문제인데 이걸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슬프고 아쉽지만 이걸 바꾸기 위해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CTO님이 제게 탈나지 않을 크기의 프로젝트를 제게 담당하게 만들어서 얼른 레벨업을 하라고 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여기까지 진행했는데 이 후 작업 마무리는 디반님이 맡아주세요 :)

저는 해당 문제가 왜 생기는지 파악하기 위해 코드를 뜯어보고 만져보면서 뭐가 필요한지 레거시 코드에 맡게 짜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확인하면서 코드를 짜고 수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리뷰를 하면서 나온 이야기가 

디반님 그럼 이 코드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보실래요? 

제가 짠 코드는 별 무리없이 잘 설명한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업되어서 좋았는데 여기서 CTO님은 더 나아가 제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여기 기능 말고 프로젝트 전체 플로우를 제게 이야기 해볼래요?

이제 여기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는 해당 프로젝트를 내가 담당하는게 아니니까 라는 마음으로 대충 아 이거 이렇게 돌아가겠네 하면서 기능만 추가하고 픽스를 했지 전체적인 부분을 파악한게 아니였기 때문에 저는 대답하지 못했고 하나씩 CTO님과 프로젝트를 뜯어보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CTO님의 특강(?)이 끝난 뒤 저는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처음부터 코드를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제가 해결 했다고 들고간 결과물의 결과가 좋지 않았고 이에 다시 한 번 CTO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디반님! 열심히 하는 것도 좋고 욕심내는 것도 좋지만
아직 주니어니까 모르는게 당연하니 몇 번 해보다가 안되면 물어보세요. 
제가 바쁠때에는 그 순간에 바로 도움을 못준다 하더라도

그 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제발 혼자 다하려고 하지말고 모르는게 있다면 물어보세요

 

여기서 스토리에서 알아야된다는 점은 주니어에게 사수나 상사가 내게 준 미션을 가지고 오랫 동안 붙들고 있지 말라는 것 입니다. 

저는 아마 제가 나온 부대의 훈이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괴상망측한 망상에 사로잡혀 안되면 될때까지 해보겠다는 마인드로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안되면 되게하라 Nothing is impossible 이라는 단어는 되게 좋은 뜻이고 제 삶의 모토로 삼으면서 실행하고 결단할 수 있는 그런 원동력이 되는 단어이지만 

개발자의 세계에서는 안되는 것은 없고 단지 시간의 차이 효율의 차이니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해 줘' 와 같은 마인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여태까지 해본 것이 이 만큼인데 이렇게 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와서 그런데 정확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또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와 같이 나는 이런 이런 일 까지 해봤는데 문제 해결이 안된다로 질문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주니어는 주니어 답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모르면 30분 정도 투자하고 물어보는 주니어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을 겁내지 맙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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