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최종 면접이 떨어지고 나서 멘탈이 산산조각이 난 제게 한 가지 재밌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요청 사항을 주고 그 양식에 맞추어서 프로젝트를 하나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시간에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에서
문득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어 이렇게 글로 적어봅니다.
처음 개발을 시작하고 개발자가 뭐하는 직업인지 모르는 사람들,
저와 같은 신입 개발자 준비생들에게는 참 필요한 작업인 것 같아 이렇게 말해봅니다.
손으로 글로 적으면서 개발을 하면 더 쉽고 빠르게 이해가 되면서 개발 할 수 있다.
물론 저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라 이렇게 소개하는 것이니 이 방법이 무조건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요청을 보고 스키마와 프로젝트를 짜면서 하루 정도가 지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내가 지금 뭘 만들고 뭘 작업하고 있는거지?"
그래서 저는 프로젝트를 아예 지워버리고 요청 사항을 다시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손으로 글로 적어가면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멘토님께 배운 필승 전략법 "컴퓨터 전원 키기 부터 시작해라" 를 활용해서 요청 사항에 명시되어있는 내용들을 하나씩 하나씩 적어가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그러자 제가 만들던 것이 요청 사항에서 요구한 내용이 아닌 내가 하고싶은 것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면서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저의 모습에 더 반성하고 멘탈을 회복하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발을 처음하거나 이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니어분들께 제가 감히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방법이 통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훨씬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경험담을 이렇게 적는 겁니다.
요청 사항, 요구 사항을 받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게 맞는건가 싶어도 각 항목 별로 작게 쪼개 글로 적어가면서 개발하다보면 어느새 요구 사항에 맞는 프로젝트가 완성 되어있을 겁니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내가 되길 응원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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